김기봉 사회복지장학회 이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영예

30여 년간 120억원 이상 장학사업·소외계층 지원 공로

한정근 기자 / 2021-09-07 17:54:53

김기봉 군산시사회복지장학회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이사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 표창장을 전수받았다.

군산 출신인 김 이사장은 1987년 복지시설과 장애인 후원, 청소년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봉사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94년 군산시내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군산시사회복지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동안 군산시사회복지장학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등 어두운 그늘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해줬다.

특히 김 이사장은 장학사업과 학교시설지원사업은 물론 사회복지시설과 양로원, 교도소 등에 120억원이 넘는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군산교도소와 사회복지시설에 수만장의 마스크를 전달하는 등 감염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한때 잘못된 선택으로 범죄에 가담한 보호관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고, 같은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인 남자청소년단기쉼터를 방문해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기봉 이사장은 “회원들과 함께 마땅히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머님과 가족, 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김혜봉 원불교 전북교구장님에게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봉 이사장은 군산시민의장 공익장,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표창, 국민포장 등을 수상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