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년회의소(회장 문광남) 회원들은 지난 11일 군산백년광장(근대건축관 옆 공터) 에서 군산JC와 함께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Before I Die’(내가 죽기 전에) 사업을 진행했다.
Before I Die 프로젝트는 2010년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어머니를 잃고 실의에 빠진 한 여성(Candy Chang)에 의해 시작됐다.
어머니를 잃고 죽음에 대해 마주해보게 되니 인간의 유한함을 느끼게 되었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자신의 집 앞 벽에 적어보았다.
자신의 소망과 계획, 소원 등을 적어보게 되니,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는 걸 느끼게 되었고, 벽에 적은 글들을 보며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소망을 적어보면서 집 앞의 벽이 많은 사람의 소망이 적힌 하나의 공공예술이 되는 것을 보았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그 뒤로 전 세계 70개국에 3천 개 이상의 벽이 설치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군산청년회의소의 중점사업으로 이시원 위원장(㈜이레툴스)과 백현석 이사(한국콘테이너)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Before I Die 프로젝트는 오는 12월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진행 과정 및 제작과정은 미국 Before I Die 사무국을 통해 홈페이지(BeforeIdieproject.com)에 게재될 계획이다.
문광남 회장은 “코로나19로 사람들 간에 거리를 두게 되며 소통이 부족해지는 이때, Before I Die 프로젝트가 사람들에게 활력이 되고, 가슴에 울림이 될 수 있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무엇보다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광남 회장은 ‘도전하는 청년, 도약하는 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 군산청년회의소를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