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차량 지정체 해소를 위해 지난해 도입된 하이패스가 도입 3개월여가 지났지만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패스(hi-pass)란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무선 통신으로 지불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군산지역의 경우 각각 동군산영업소가 지난해 10월, 군산영업소가 12월에 설치, 운영중이다.
영업소별로는 동군산의 경우 지난 1월 현재 일반차로를 이용한 출구차량은 총 13만5088대이며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통과한 차량은 9,405대로 약 7%대로 집계됐다.
또한 군산영업소는 일반차로는 7만7,901대이고 하이패스 차로는 6,793대로 전체 이용차량 중 약 9%대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요인은 하이패스 도입이 3개월여가 지났지만 홍보부족과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 단말기 구입 등을 이유로 하이패스 사용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군산영업소 관계자는 “도입 초기 하이패스 이용률이 아직 10%대 미만으로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운영중인 하이패스는 차량 운전자가 차량단말기를 구입한 후 전자카드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으며, 하이패스 전용차로 이용 차량 중 요금을 내지 않고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통과하면 차단기가 작동해 차량 도주를 막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