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군산시 인구가 월 평균 235명 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성 13만 4,408명, 여성 13만 1,096명 등 총 26만 5,5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6만 5,570명 보다 266명이 감소한 수치다.

주된 감소 요인으로는 직업이 84명, 주택 37명, 교육 34명, 가족 12명 등이다.

연령별 감소현황은 20대가 41%로 가장 많았고, 30대 25% 등 직업을 이유로 타지로 떠나는 젊은층 인구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도내 타지역 유출이 19%, 광주 16%, 경기 13%, 대전 10%, 서울 9%, 그 외 33%로 집계됐다.

관내 지역별 유출인구는 수송동이 무려 121명이 빠져 나갔고, 나운2동 45명, 흥남동 32명이 유출됐다.

이에 반해 소룡동은 70명, 중앙동 12명, 대야면 9명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인구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려운 요소가 많다”라며, “최근 ‘인구정책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현실적인 대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인구는 지난 2017년 이후 한 해 평균 2400여 명씩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