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라이온스·와이즈멘, 비응항 합동 플로깅 봉사 눈길

각종 해양쓰레기 수거 구슬땀,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

한정근 기자 / 2021-11-22 11:36:19

군산지역 3대 국제봉사단체가 합동으로 정화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군산지역협의회(의장 김성용)와 국제라이온스356-C지구군산연합회(부총재 박태영), 국제와이즈멘 한국전북지구 서지방(지방장 장은식)은 지난 21일 비응항 일원에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합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3개 봉사단체 회원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응항 일원에서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행사를 실시했다.

비응항의 경우 선착장과 요트장 주변에 불법낚시와 관광객들이 먹다남은 음식물쓰레기와 플라스틱물병 등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밀물때만 되면 엄청난 쓰레기가 떠밀려 와 악취발생은 물론 관광도시로서 이미지 저하를 초래했다.

이에 3개 봉사단체는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임준 시장은 “비응항은 주중은 물론 주말에 수많은 관광객과 낚시객을 찾는 곳이지만 유지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봉사단체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쳐져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군산지역에는 로타리 12개 클럽 450여 회원, 라이온스 9개 클럽 300여 회원, 와이즈멘 5개 클럽 100여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