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태양광 제강슬래그 합동점검 결과 pH 기준치 이내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전북환경청 등 참여, 2·3구역 배수로·저류지 검사

한정근 기자 / 2021-12-03 11:36:24

환경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군산육상태양광 제강슬래그 민관 합동점검 결과 산성도를 가늠하는 pH가 기준치 이내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지난 2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전북지방환경청이 참여한 가운데 육상태양광 제강슬래그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전북지방환경청, 군산시,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점검방법은 2구역과 3구역 배수지 5곳과 저수지 2곳의 시료를 pH측정기계 3대를 동원, 채취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2구역은 배수로 pH8.7, 저류지 pH8.67로 대부분 지역이 평균 pH10 이하로 나왔고, 백탁수가 발생하는 곳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구역 배수로 4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의 경우 평균 pH12.27dl 나왔으나, 대표성을 띄기 힘든 지역으로 배수로의 물이 최종적으로 모이는 저류지 2곳의 검사결과 pH8.4~9.2가 검출됐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pH검사를 위해서는 대표성을 가지는 지역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배수로의 물이 모이는 저류지의 pH검사 결과가 기준치 이내였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다만, 추후 시민단체 요청 시 재점검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