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군산지역 민원 가운데 불법주정차와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4만 1050건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불법주정차가 1만 5468건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장애인주차위반 신고가 9845건(24%), 도로보수 2259건(5.5%), 불법광고물 신고 1327건(3.2%) 순으로 분석됐다.

불법주정차 민원의 경우 지역별로는 수송동(3991건), 나운동(1870건), 미성동(1523건) 순으로 많았으며, 장소별로는 횡단보도(20.3%), 교차로(14.4%), 버스정류장(9.9%)이 차지했다.

장애인 주차위반은 수송동(2887건), 나운동(1423건), 조촌동(1122건) 순으로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많았으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시민의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올해는 지난해 비해 신고건수가 40% 가까이 감소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도로보수는 소파보수, 도로침하, 싱크홀 등에 대한 신고가 주를 이뤘으며, 불법광고물은 수송동, 경암동, 조촌동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해 신고건수가 전년대비 37%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신문고에 대한 불법광고물 신고 활성화 및 특정인에 의한 집중적인 민원신고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국민지원금 민원, 쓰레기 불법투기, 자동차관리법 위반, 방역수칙 위반 등에 대한 민원 접수가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민원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민원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위해 처음으로 민원신고 빅테이터 분석을 실시했다”며 “전 부서 공람을 통해 반복적인 민원발생 원인과 선제적 해결방안 등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