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진교회 청년들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연탄을 나르고 있다.
군산시 나운동 소재 충진교회(담임목사 이일호) 교인들이 연말을 맞아 위로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충진교회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교회 내·외부 중고교생 6명, 대학생 8명을 선정해 총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교회 측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충진교회 교인들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교회 중고등부 학생 및 청년들은 군산시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생활이 어려운 다섯 가정에 300장씩 총 1,500장(120만원 상당)의 연탄을 지원하고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내도록 이웃 섬김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교회 주변 150여개 상가를 성도들이 직접 방문해 롤케이크와 캘린더 등을 전달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생활하도록 의지를 북돋아 줬다.
교회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담긴 롤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는 교인들.
주민 김모 씨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는데, 충진교회 성도들이 직접 찾아와 정성어린 선물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줘 심리적으로 큰 위안이 되었다”며 “앞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충진교회 이일호 담임목사는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올해도 변함없이 성탄트리 점등식을 통해 지역을 밝히고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보람되다”며 “어두운 밤을 밝히는 성탄트리처럼 코로나로 지쳐있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빛이 되는 교회의 역할을 하고 싶고, 우리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