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에 최초로 복음을 전한 전킨 선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제114주기 추모예배와 성지순례길 출판감사예배가 지난 3일 전킨기념사업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전킨선교사 추모예배는 김영만 목사 사회, 송성강 장로 기도, 홍기표 목사 설교로 이어졌다. 또한 전킨 선교사 손자인 프레스톤이 미국에서 보내 온 추모영상 시청, 전병호 목사의 축도 등을 마지막으로 예배를 마쳤다.
아울러 전킨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이자 군산중동교회 서종표 목사가 발간한 소책자 〈군산성지순례길〉 출판감사예배도 이어졌다.
서정표 목사는“군산에 1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막상 군산에 오면 000짬뽕, 00호떡, 000빵 등을 먹고 시내 근대역사 잔재 등을 보고 새만금을 거쳐 지나간다. 그런데 군산에 꼭 알아야 하고 자랑 할만한 호남 최초 선교 유적지가 많이 있다.”며 “전킨선교사와 추명순 전도사 등의 흔적을 순례길로 만들어 직접 가보고 배울 수 있도록 책을 출판했다”고 발간동기를 밝혔다.
도서〈군산성지순례길〉에는 총 5개의 순례길이 소개되어 있다. 먼저 △ 전킨선교사가 직접 세운 교회와 학교 위주의 전킨순례길 △만자산 현 대야에서 궁멀(현 구암동)까지 전킨선교사와 상도들이 걸어서 교회를 오갔던, 만자산옛길 △ 내초도 아펜젤러기념관에서 장자도까지, 이제는 연륙교를 통해 갈 수 있는 김용은 목사와 추명순 전도사가 세운 교회들을 담은 고군산 추명순 1길 △장자도에서 배를 타고 관리도, 방축도, 명도 말도까지 추 전도사가 세우고 사역했던 곳을 직접 가는 고군산 추명순 2길 △1894년 드루 선교사와 레이놀즈 선교사가 군산을 통해 임피 전주까지 답사했던 길인 최초 호남 답사길이다.
이에 전킨기념사업회에서는 성지순례길을 안내하는 해설사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