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전북 서해안 해상범죄 단속과 해상경비, 어민의 생명과 조업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중대형 경비함정 2척이 추가로 배치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군산해경으로 배치된 1천톤급 경비함인 1001함은 지난 81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목포해양경찰서에서 배속돼 운항해 오다 군산해양경찰서로 이동 배치된 것.
총 톤수 1,000톤, 전장 81.5m, 너비 9.8m인 1001함은 5,287마력의주기관이 설치되어 최대 21.5노트의 속력으로 연속해서 12,964km를 운항할 수 있으며, 주요장비로는 최첨단 위성항법장치(GPS)와 고성능 레이다,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250톤급 경비함인 267함은 지난 81년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됐으며 총 톤수 250톤, 전장 47.75m, 너비 7.1m, 3,309 마력의 주기관이 설치되어 최대 25노트의 속력으로 연속 7,408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수찬 서장은 “중대형 경비함정의 추가 배치로 인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에 더욱더 철저를 기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경비함정과 함께 해상경비와 해상안전관리, 해양환경보전등 해상에서의 치안질서 확립은 물론 바다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군산해경은 1천톤급 경비함정 2척을 포함해 15척의 경비함정을 보유하게 됐으며, 그동안 군산해양경찰서에서 운영하던 50톤급 경비정 3척은 목포해양경찰서로 편제 이동됐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