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산업재해로 900여 명의 근로자가 피해를 입는 등 안전불감증에 적신호가 켜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신동희)과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사(지사장 이주영)는 최근 3년간 관내 산업재해 피해 발생현황을 발표했다.

연도별 산재 발생 현황은 2019년의 경우 근로자수 12만 5,405명 중 재해자수는 874명이며,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이중 8명이 사고로 숨졌다.

재해율은 0.70%이며, 사망만인율(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은 1.12로 조사됐다.

2020년 근로자 수는 12만 5,076명 중 재해자수는 887명, 사망자 수는 20명, 이중 사고 사망자수는 9명으로 집계됐다.

재해율은 0.71%이며, 사망만인율을 0.88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2021년의 경우 11월 말 현재 근로자수는 12만 5,637명에 재해자수는 880명으로, 사망자수는 25명, 사고 사망자수는 9명으로 나타났다.

재해율은 0.70%, 사망만인율은 1.27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재해율이 가장 높았다.

2019년 건설업 재해자수는 276명(사망자수 9명), 제조업 270명(사망자수 6명), 2020년 건설업 308명(사망자수 10명), 제조업 266명(사망자수 5명), 2021년 건설업 266명(사망자수 9명), 제조업 275명(사망자수 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 운수·창고 및 통신업 연간 재해자수도 50여 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여전히 각종 건설현장과 기업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준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매년 900여 명의 산재 재해자수가 발생하고 있어 발생 위험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지난달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만큼 지자체와 연계해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