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달 31일 오전 7시쯤 개정면의 한 농촌주택에서 뻥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

인근에 사는 군산소방서 의용소방대 이원창 대원 등은 보유중인 주택용 소화기 4대를 가지고 달려가 초기 진화에 성공, 피해주택 및 인근 주택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날 불은 최초 발화지인 주택 화장실 일부를 태워 20만8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의용소방대원의 발 빠른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화재가 주택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김삼섭 군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이원창 대원의 소방관에 버금가는 화재진압 활동으로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신속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원창 대원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주택화재 현장에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하거나 단독 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대피한 경우 사용한 소화기 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2배로 보상해주는 주택용 더블보상제가 있다”며 “개인의 안전을 위해 가정마다 기초소방시설을 꼭 설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