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설 연휴 코로나 확산 불구 주요 관광지 북적

고군산·철길마을 등 발길, 강력 사건 등 없이 평온

한정근 기자 / 2022-02-03 11:36:40

군산지역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군산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관내 4개 관광지(은파호수공원, 경암동철길마을, 구시청광장, 청암산)를 찾은 관광객 수는 3만 8,043명으로 집계됐다.

관광지 별 방문 현황은 ▲경암동 철길마을 1만 3,948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고, ▲은파호수공원 1만 1,802명 ▲구시청광장 1만 714명 ▲청암산 1,579명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고군산군도는 5일간 9,713대 차량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군산군도의 경우 기존 신시도 진입소 차량 확인 시스템 고장관계로 공용주차장 주차대수만 집계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도서 귀성객은 기상 악화로 예년보다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전북운항센터에 따르면 설 연휴 4개 항로 여객선 이용객은 2,238명으로 전년도 설 연휴 2,848명으로 610명이 감소했다

항로별로는 ▲군산~말도 137명 ▲군산~어청도 189명 ▲군산~개야도 456명 ▲위도~격로 1,456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 원인은 설 연휴인 2월 1일 기상악화로 5개 항로가 모두 결항했고, 이에 앞서 군산~말도, 군산~어청도 항로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결항하면서 이용객 수가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관광지와 더불어 주요 맛집들은 방문객 발길이 어어졌다.

군산을 대표하는 중국집과 빵집 등은 식도락 방문객들이 대기불편에도 아랑곳없이 맛을 보기 위해 선 긴 대기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이번 설 연휴 기간 살인, 강도 등 강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평온한 연휴를 보냈다.

아울러 이 기간 소방서 화재·구조·구급 등 출동건수는 2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설 연휴 기간 211건에 비해 34%가 증가한 수치다.

실제 지난 2일 오전 11시40분께 임피면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 인근에서 승용차 등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오식도동 소재 도색업체인 A사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