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경암동 주민센터가 지역 최초로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연계한 복합청사로 신축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경암동 주민센터 건립사업을 오는 2023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 경암동 주민센터는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주민들 사용에 불편함을 초래해 신축이 요구돼왔다.

이에 시는 경암동 646-37번지 일원에 총 93억 4000만원을 투자, 지상 3층, 연면적 2,125㎡ 규모로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되는 경암동 주민센터는 기존 주민센터와는 달리 주민과 인근 구암초 학생들을 위한 교육·문화·복지·행정 등 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는 민원실, 주민 휴식공간을 비롯해 북카페, 문화시설과 더불어 방과후 교실 등 학생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연계해 주민들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또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그동안 주민역량강화교육을 10여 차례 실시하는 등 주민센터 개청에 발맞춰 운영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학생간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 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완빈 경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경암동 숙원사업인 주민센터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지역 최초로 복합청사로 신축되는 만큼 군산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경암동 주민센터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앞 부지로 신축될 예정이었으나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따른 현 부지를 확충해 복합청사로 신축하게 됐다”며,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내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