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주택화재 진화 더블보상제 실시

개정면 이원창·김재남 씨 소화기 두 배 보상

한정근 기자 / 2022-02-08 10:38:37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8일 소방시설을 활용해 주택화재 진화에 성공한 시민을 대상으로 더블보상제를 실시했다.

주택용 더블보상제는 주택화재 현장에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하거나 피해를 저감시키고, 단독 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대피한 경우 사용한 소화기 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2배로 보상해주는 제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31일 개정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서 소화기 4대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해 재산피해를 저감시킨 이원창 씨와 김재남 씨에게 소화기를 두 배로 보상했다.

당시 김재남 씨는 노부부가 사는 주택에서 뻥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인근에 사는 의용소방대원인 이원창 씨와 함께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원창씨는 “이번 화재에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주택 내 소방시설의 설치와 적극적인 사용은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가정에서 화재 발생 시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