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방역정책이 변경되면서 약국가에 자가검진키트 관련 업무가 가중되는 가운데 군산약사회(회장 강종대)가 소포장 공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약사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의 덕용포장판매에 대해 소포장으로 공급할 것을 정부와 관련 부처, 생산업체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현행법상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를 개봉해 판매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토록 규정해 놓고 있지만 덕용포장이 유통되면서 소비자 불안과 불만은 약사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대형포장 된 제품을 일일이 소분해 재포장하는 과정에서 약국업무에 과중한 부담을 안게 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소분과정은 약국내에서 청결하게 관리해 작업한다해도 한계가 있고,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라는 특별한 상황에 있는 만큼 윗ㅇ과 방역에 철저해야 하는 부문에서 불안감이 형성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군산시 약사회는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의 소포장 공급을 강력히 요구하고,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소분판매에 대해 약국에 행정처분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