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면 발산리에 위치한 최호장군 유지 진입도로가 각종 공사와 대형 화물트럭으로 인해 누더기로 변하고 있다.
이곳 도로는 인근 N회사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덤프트럭이 하루에도 수십대 씩 운행되고 있어 도로 침하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일부 트럭은 규정속도를 무시한 채 과속을 일삼고 있어 도로 파손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군산시가 지난 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추진중인 새만금 유역 하수관거 BTO사업이 병행돼 도로 곳곳이 덧씌우기 포장으로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최호장군 유지를 찾는 길이 이렇듯 공사현장 트럭과 당국의 허술한 관리체계로 인해 고생길로 전락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흉물로 전락한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당국의 대응은 미온적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인근 주민 최모씨(43)는 “덤프트럭으로 인해 도로 파손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으로 매일 불안에 떨고 있다”며, “도로 관리주체인 시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이곳 도로에 대한 보수는 물론 대형 화물트럭들에 안전문제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곳 도로는 새만금 유역 하수관거 공사가 완료돼 1차 아스콘 포장 작업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곳을 포함한 이번 사업 구간에 대한 공사를 이번달에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