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커피 판매점 등에서의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가 올해부터 ‘친환경 그린상점 지원사업’을 펼쳐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친환경 그린상점 지원사업’은 텀블러를 지참하는 고객에게 음료 할인이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관내 커피 판매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자에게 ‘친환경 그린상점’ 인증 스티커를 배부하고, 1잔 당 300원 이상 텀블러 할인된 영수증으로 30건 이상 인증한 업소에게 종량제봉투 50ℓ50매를 지원한다. 연말에는 우수 업소를 선정해 군산시장 표창도 수여한다.

특히 오는 6월 10일부터 커피 판매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을 대상으로 제품 가격에 일회용 컵 1개당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포함하도록 하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실시되면 소비자는 음료를 1회용컵에 담아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내고, 해당 컵을 음료를 구매한 매장이나 다른 매장에 돌려주면 이미 낸 보증금을 돌려받게 된다.

현재 군산에는 약 430개소의 커피숍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시는 이들 매장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적극 홍보해 참여 업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