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지난해 교통문화지수가 전년 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군산시는 80.45점으로 C등급으로 분류돼 인구 30만 미만 49개 市 중 27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2020년 군산시 교통문화지수는 71.54점으로 인구 30만 미만 평가 대상 49개 市 중 최하위권인 E등급 46위에 머물렀었다.

이번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의 경우 인구 30만 미만 市 중에서는 경북 영천시가 86.62점으로 1위에 올랐다. 도내에서는 남원시와 익산시가 각각 6위(84.15점)와 9위(83점)로 B등급에 포함됐다.

정읍시는 18위(81.24점)로 C등급, 김제시는 44위(75.61점)로 D등급이었다.   

이번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운전행태 영역(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신호 준수율 등)와 보행행태 영역(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 교통안전 영역 등 3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군산시는 운전행태 영역 48.23점, 교통안전 영역 15.97점, 보행행태 영역 16.25점으로 나타났다.

운전행태 영역의 경우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95.61%, 신호준수율 95.5%로 높게 나타났고, 보행형태 영역은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이 89.35%로 조사됐으며, 교통안전 영역은 지역교통안전 정책 이행 정도가 2.48점으로 가장 높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안전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