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공군 사병들을 위해 시내투어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매월 격주 금요일 오전 기지 내에서 장병에 대한 자체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시내 중심노선을 위주로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주한 미공군 사병들이 주말에 시내에서 여가활동을 하기위해서는 먼저 주요노선 및 쇼핑가, 식당가, 극장가 등의 지리숙지가 요구되고 대중교통 이용수단 등 사병들의 편의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00여명의 미군장병이 미군투어에 참여한데 이어 지난 7일 첫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군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투어코스는 은파유원지, 금강철새조망대, 금강하구둑, 월명공원 등 관광지와 시내쇼핑거리, 롯데마트 등 쇼핑코스, 시외버스터미널과 군산역 등 편의시설 체험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미군시내투어 성과로 최근 들어 미군들이 눈에띄게 늘고 있으며 점차 지역에 친화력으로 다가서면서 상생화합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08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각종 행사에 미군초청 참여는 물론 4월중 한미친선 축구경기를 비롯한 체육, 문화체험 등 폭넓은 교류로 확대해 한미친선교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