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꽁당보리축제 3년 연속 취소
2일 대책회의서 최종 결정
군산의 대표 농업축제인 꽁당보리축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연속 열리지 못하게 됐다.
군산시는 지난 2일 미성동사무소에서 제17회 군산꽁당보리 축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꽁당보리축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군산시 담당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여부에 대해 논의를 가진 결과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매년 1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한 군산 대표 농업축제인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리적특산품인 군산보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장기화됨에 따라 2년 연속 취소된 바 있고, 올해도 코로나가 연일 800명 대를 기록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도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됨에 따라 결국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시민 안전을 먼저 고려한 조치인만큼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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