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 장애인노조군산지부장, 대한민국 대상 수상 영예

사회복지부문 지역사회복지발전공로대상 선정

한정근 기자 / 2022-03-08 10:37:45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든지 앞장 서 헤쳐 나가겠습니다”

전기수 한국장애인건설노동조합 군산시지부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대한민국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부문 지역사회복지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전 지부장은 과거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과 군산시장애인연합회장 활동 당시 전국 최초로 장애인콜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장애인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2008년 군산방문의 해 당시에는 군산시를 홍보하고자 전남 해남에서 서울KBS까지 532km 16박17일 동안 국토 종주에 성공했고, 2009년에는 산악인들도 어려운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전 지부장은 과거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가진 후 장애인 복지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고, 보다 전문적인 활동을 하고자 서해대학교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사 2급)를 거쳐 현재는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하고자 호원대학교에 재학중이다.

특히 그는 올해 1월 한국장애인건설노동조합 군산시지부를 설립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의 권리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기수 군산지부장은 “그동안 근무현장에서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소외되거나 보호받지 못했던 게 현실”이라며, “장애인노조는 기존 민노총과 한노총과 더불어 3대 노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평생 장애인과 관련된 잘못된 일에 대해선 반드시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내인 박순남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