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 28일 전북도청에서 한국지역신문협회 전북협의회(회장 조창환·고창신문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조창환 전북협의회장, 도내 지역신문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비롯해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하진 도지사는 2023년부터 전북도민이 5년 넘게 기다려 온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된다며, 생산 규모는 연간 10만톤 규모 블록 제작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연내에 군산조선소 시설보수를 위해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조선업 인력수급에 맞춰 점진적으로 블록제작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함께 ‘서해안 미래 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라며, “이번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최소 600명에서 많게는 1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지역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1,98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의 전세계적인 조선업 호황과 맞물려 군산조선소도 예전의 위상을 조속히 되찾을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전라북도 경제도 한층 도약할 것”이라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계기로, 도내 조선산업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한편, 중소형·특수선/친환경 선박 중심 핵심 인프라를 지역에 집적화함으로써 전라북도를 ‘지속 가능한 서해안 조선업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창환 전북협의회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경우 가동중단 전인 2016년 매출규모가 1조 2,972억원에 달했다”라며, “이처럼 군산을 비롯해 전북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컸던 만큼 내년도 블록 제작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