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교통이 불편한 낙도 주민들을 위해 20일 옥도면 개야도를 찾아 마을회관에서‘이동봉사실’을 운영했다.
이날 해경은 오전 마을회관에서 어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생활민원 상담과 봄철 본격적인 출어에 앞두고 해상 안개에 대비해 선박사고 방지를 위해 선박안전 조업규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해상을 통한 밀수․밀입국 등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자료 배부와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해상범죄 신고 활성화,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협조사항 등을 당부했다.
이동봉사실 한켠에서는 군산 노인복지회관에서 나온 물리치료사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물리치료와 상비 의약품을 지원했고, 군산미용협회 미용사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다듬어 인기를 누렸다.
이 밖에 군산해경 송명기 경위는 세탁기 등 가전제품 등을 수리해 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일조했다.
한편, 이번 이동봉사실에는 군산해경을 비롯해 군산 노인복지회관과 군산미용협회 등 3개 기관 단체에서 16명이 참여했으며, 낙도 등 원거리 주민들의 고충해소와 봉사활동을 위해 매분기 마다 이동봉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