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출소 1개월만에 금은방 절도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서장 임종명)는 지난 2일  금은방을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A군(19)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A군은 이날 새벽 3시께 군산시 중앙로 소재 금은방에서 미리 준비한 공사용 망치로 출입문을 수차례 내리쳐 파손 후 내부로 침입, 진열대 상판 유리를 깨고 약 1분 만에 250만원 상당의 시계와 팔찌를 가지고 도주했다.

사건 직후 A군은 수사에 혼선을 주고자 상하의를 모두 환복한 뒤 고창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 CCTV와 택시 통행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A군이 고창으로 도주한 사실을 파악, 범행 발생 10시간 만에 고창 소재 PC방에서 A군을 붙잡았다.

조사결과 A군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약 1개월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 및 여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