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자살을 시도하려던 30대 여성이 소방서의 신속한 구조작업과 아파트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구조됐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2시께 시내 모 아파트 15층에서 자살을 시도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손목을 자해한 뒤 출입문을 폐쇄하고 투신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

소방서는 소방사다리차를 현장에 출동시켜 구조활동을 펼치려 했지만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새벽시간대임에도 입주민들에게 구조작업을 위해 차량 이동을 부탁했고, 이에 입주민들은 차량을 신속히 이동시킨 결과 소방사다리차가 15층 아파트 베란다 진입에 성공해 A씨를 구조하게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주말 새벽시간대임에도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에 도움을 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