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와 군산시생활개선회(회장 강정순)는 푸른 군산을 가꾸고 소득원으로 이어갈 유실수심기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을 나무심기 주간으로 정하고 580여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매실나무, 감나무 등 유실수 3,000주를 식재했다. 

 여성농업인단체인 생활개선회는 매년 벚꽃행사기간 향토먹거리매장을 운영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후원해왔으며 올해에는 수익금 일부를 미래를 위한 값진 투자로 회원들에게 유실수를 배부해 나무심기 사업을 전개한 것.

 ‘꽃과 나무로 푸르고 생동감 있는 농촌환경을 가꾸고 소득이 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로 12개 읍면동 생활개선임원들은 이달초 옥천군 이원면 나무농원을 방문해 우량수종 고르기와 거름주기, 수형잡기 등 나무가꾸기 노하우를 교육받았다.

 생활개선회 관계자는 “올해 심은 매실나무 3,000주가 2~3년 후에는 군산지역 곳곳에서 하얀 매화꽃이 만발하고 푸른 매실이 열릴 기대를 가지고 생활개선회원들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유실수 심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생활개선회는 그동안 가로수 식재, 도로변 꽃길 가꾸기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군산을 가꾸기 위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지역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특히 쌀뜨물을 이용한 유효미생물(EM균)배양액 5톤을 배양해 4월초 농촌지역 소하천과 금강하구언 수질 정화를 위해 방류할 계획이다.  

 군산시생활개선회 강정순 회장은 “깨끗하게 잘 보전된 농촌의 자연환경만이 경쟁력 있는 자원임을 강조하고 580여 회원들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앞장 설 것”이라며, “사람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을 찾아 자연환경보전활동으로 우리 자연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