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관내 도서지역 투표함을 육지 개표장까지 안전하게 회송하기 위해 도서지역 투표함 수․호송 경비대책을 마련했다.

 해경은 선거일인 9일 경비함정 6척을 연안경비 구역 및 내해경비 구역, 취약 항포구 등에 분산 배치해 투표함의 안전한 호송과 해상 경계근무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해경은 투표 종료 후 옥도면 말도, 관리도, 장자도, 방축도의 투표함은 해경 경비함정으로 직접 수송하고, 어청도와 선유도 등 일부 고군산군도 도서지역과 부안군 위도 등의 투표함을 수송하는 5개 항로의 행정선 5척에 대해서는 경비함정을 근거리에 배치해 호송경비를 펼친다.

 또한 차질 없는 투표함 회송을 위해 경찰서에 경비구난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투표함 수․호송경비 대책반’을 특별 편성해 투표함이 육지 개표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비상대기 근무를 실시해 기상악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함정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관내 13개 도서지역으로 수송되는 공 투표함 26개는 오는 4일과 5일 여객선과 행정선으로 수송되며, 군산해경 경비함정 4척이 근접배치해 안전한 수송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