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를 폭행해 지난해 5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및 알코올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 받고 현재 보호관찰기간 중인 정모씨가 재차 배우자와 갓난아이에게 상습 폭력을 행사해오다 결국 군산교도소에 유치됐다.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대상자 정모 씨가 평소 배우자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며 술마시고 귀가한 후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상습 폭력을 행사하고, 특히 임신 중인 배우자를 흉기로 위협하는 등 심각한 가정폭력을 일삼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피해자인 배우자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정씨를 구인, 폭행사실을 밝혀냈다.

정모 씨는 지난 1월에도 당시 생후 2개월 된 막내아들과 배우자를 폭행한 혐의로 익산경찰서에 입건되었으나 피해자인 배우자의 합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땅라 군산보호관찰소는 법원에 정모씨의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