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내 최대 게임쇼인 제9회 전북 컴퓨터게임엑스포 대회 유치를 추진중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특화된 지역 문화사업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북 컴퓨터게임엑스포는 그동안 전주에서만 개최돼 왔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2008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홍보효과는 물론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첫 개최를 추진하고 나선 것.

 이번 전북 컴퓨터게임엑스포는 오는 8월에서 10월 중 3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4억3000만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이에 앞서 이번 대회 주관사인 (사)전북디지털산업진흥위원회 관계자등은 지난달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는 월명체육관과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 등 2곳의 현장을 방문해 실사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 관계자 등은 공간이나 시설, 인근 관광지 차원에서 새만금 전시관 이용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는 9월29일부터 10월5일까지 새만금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자동차엑스포와 함께 동시 개최할 경우 다양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방문객수 증대 등이 기대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시는 주관사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군산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종 발표는 빠르면 다음달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북 컴퓨터게임엑스포 군산 개최시 약 6~7만명 가량의 방문객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유치 추진단계여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게임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군산에서도 규모있는 게임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컴퓨터게임엑스포는 온 가족이 게임을 통해 어울릴 수 있는 가족 게임대회를 비롯해 e스포츠 대회(아마리그 4대게임), 기능성대회(장애인대상), 로봇시범, 프로게이머 초청사인회, 게임체험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