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부터 6일 아침까지 군산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군산시가 6일 일부 노선의 시내버스에 대한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가 전북에 최근접하는 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군산 지역에는 10m/s ~ 15m/s 이상의 강풍이 예보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비응항에서 가력도를 운행하는 98번과 비응항에서 장자도를 운행하는 99번 버스의 일부 노선을 운행을 중단한다. 이들 버스는 군산대에서 비응항 환승장까지만 운행하게 된다.

또한 지난 12일 갑자기 내린 폭우에 해망로 일원 도로절개지 낙석이 인도와 차로로 떨어진 사고와 관련해 현재 응급복구만 된 상황이라 이번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에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 12일 새벽 0시 30분 경 해망동 1007-76번지 일원 도로절개지 암반 낙석이 도로에 떨어진 바 있다.

군산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방호벽 설치공사를 하기로 했으나 현재 공사 업체와의 계약만 끝낸 상황으로 위험요소가 아직 남아있어, 태풍이 지나가는 5일 저녁부터 6일 저녁까지 통행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9월 4일부터 5일 정오까지 군산 어청도에 17.0mm의 비가 내리는 등 평균 12.8mm의 비가 내려 도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자료 제공=군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