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주요 관광시설이 확충되면서 고군산을 찾는 관광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3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고군산군도는 지난 2019년 연륙교 개통 이후 매년 3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경유형 관광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고군산군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100여 곳이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숙박시설의 경우 대부분 민박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신시도호텔이 오는 2024년 1단계 200실 규모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고군산군도에 각종 관광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관광 수요에 발맞춘 숙박시설 확충은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녀도에 추진중인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4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핑장과 카누장은 물론 캠핑장도 갖춘 다목적 관광시설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이른바 스카이 워크 형태의 인도교도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신시도와 선유도 등의 관광 도로를 늘리고 특산물 판매대와 선착장을 설치하는 등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사업도 올해 완광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관광 활성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80만 명의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고군산군도가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선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신시도에 사는 정모씨(54)는 “고군산에 잇따라 관광시설이 확충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숙박시설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라며, “숙박시설이 마련돼야만 고군산이 진정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