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행한 전통시장형 근거리 배송서비스 사업이 전통시장 상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일대 소상공인 상품을 온라인 쇼핑앱(‘시장을 방으로’ 일명 ‘시방’앱)에서 소비자가 구매하고 플랫폼 운영사가 근거리에 배송하는 배송물류서비스이다.

이 사업에는 르네상스사업단과 올리고 캠퍼니, 군산시니어클럽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상품(상인) 개발에서부터 상인네트워크(교육), 온·오프라인 플랫폼(CS관리), 배달, 고객개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근거리 배송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전통시장은 군산 공설시장.

근거리 배송서비스 시스템은 군산시니어클럽 소속 배달요원 어르신 7명이 공설시장 각 상점을 돌며 배송할 물건을 파악하고, 배송할 물건은 시장 1층에 마련된 물류창고로 가져온다.

이후 공설시장을 중심으로 반경 1.5km에 위치한 인근 아파트와 주택을 중심으로 배달 요원들이 직접 배달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대형마트나 식자재마트 등에서 제공되던 배달 서비스가 전통시장에도 이뤄지다보니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고령화시대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배달 물량이 증가할 경우 인력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근거리 배송서비스 배달앱에 가입한 공설시장 상점은 110곳에 달하며, 앱 가입자수도 지난달 기준 2,8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80여 건이 들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상인들에게는 소득 증가에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신선한 제품을 안방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특히, 상인과 소비자 모두 기존 배달앱과 달리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상인은 매출액은 5%를 수수료로 내고, 소비자는 배달비 2천원 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근거리 배송서비스가 올해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현재는 가까운 지역만 대상으로 배달하고 있지만, 앞으로 배달 지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