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는 3일 친환경화장실 설치 사업자 대표 34명을 대상으로 친환경화장실설치사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친환경화장실시범사업은 2003년부터 작년까지 관내에 총 24개소를 설치해 이미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10개소를 포함한 총 34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에서는 2008년 친환경화장실 시범사업 대표 및 친환경화장실에 관심 있는 농업인과 기설치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화장실 원리 및 사후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시범사업설명 및 사업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하우스단지, 들판,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친환경화장실은 농작업 중에 오는 생리현장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옥외 농작업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재래식화장실의 악취와 미관상의 단점을 보완한다.
또한 수세식화장실과 달리 물을 쓰지 않으므로 수자원의 낭비방지 효과까지 겸한 다목적의 화장실로 자연발효과정이 발효탱크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잔류물이 노출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후 비료로 이용할 수 있어 농촌 수질환경 오염 방지, 생태환경의 보전이라는 효과도 부수적으로 누릴 수 있어 농촌환경에 적합하여 농업인에게는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화장실은 자연발효제를 이용하여 자연발효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수질오염과 분뇨수거로 인한 경비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친환경화장실의 설치로 마을주민 및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의 화장실로 관리 운영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