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포면에 있는 백인목장에서 10일 목장형 유가공 가공 공장의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군산시 관계자, 생산자 단체장,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가해 생산과정 견학 및 유제품의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준공식을 가진 농장주인 최민호(46)씨는 아버님과 함께 1986년부터 낙농업을 시작해 현재는 젖소 90마리를 사육하는 지금의 백인목장을 일궈냈다.
이후 우유의 가공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던 최씨는 순천대 배인휴 교수로부터 목장형 유가공 과정 수료와 낙농 선진국인 독일의 기술을 습득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웃담 요구르트’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시중의 유제품이 대량의 우유를 모아 한꺼번에 발효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비해 ‘웃담 요구르트’는 최씨가 직접 키운 젖소에 생산된 소량의 우유를 당일 가공함으로써 더욱 신선하고 맛이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축산농가의 상품개발로 인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로 많은 축산농가에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민호씨는 “현재는 시범적으로 생산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만 판매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배달사업, 마트판매 등 판매경로를 넓혀 브랜드를 확고히 정착시킬 것”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