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는 주거지를 무단이탈해 소재를 숨긴 채 21개월간 보호관찰 지도 감독을 기피한 A군(21)을 지난 6일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광주소년원에 유치했다.

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군은 사기로 단기보호관찰을 받던 중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회피할 목적으로 주거지를 무단이탈해 지난 2020년 12월 3일 보호관찰소의 보호처분변경신청이 인용되어 전주지방법원에서 장기보호관찰 및 사회봉사명령 40시간 처분을 받았다.

이후 A군은 처분 변경에도 불구하고 보호관찰소에 신고만 한 채 또다시 주거지에서 도주해  여러 건의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숨어 지내다 보호관찰 종료일 단 4일을 남기고 검거되어 소년원에 유치됐다. 

보호관찰소는 이에 앞서 임시퇴원 기간 중 상해, 주거침입죄를 저지른 B군(16)을 지난달 15일  광주소년원에 유치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임시퇴원 기간 중 차량털이 절도, 무면허운전 등으로 재범한 초등 6학년 C군(12)을 소년원에 유치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야간외출제한명령을 위반하고 가출해 무면허운전 한 D군(19)을 소년원에 유치하는 등 최근 소년범죄에 강력 대처하고 있다.

군산보호관찰소 이길복 소장은 “법을 위반한 대상자는 끝까지 추적하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며, 보호관찰 제도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