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미장동 현대파인빌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C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사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 주민 150여명은 13일과 14일 미장동 C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갖고 공사현장의 각종 소음으로 새벽잠을 못이루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즉각 공사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아파트 내부로 유입되면서 집안 환경이 불결해지고 있으며, 이를 피하기 위해 상당수 세대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등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장동 현대파인빌 아파트 주민들이 13일 오후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소음·분진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7일부터 이달 말 까지 집회신고를 하고, 12일부터 야외 집회를 통해 공사중단과 소음 등의 피해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등 시공사와 군산시 측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