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 기부자에게 제공할 3만원 상당의 군산시 답례품 공급업체 16곳 12개 품목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21일 상황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전 제안신청업체 19개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군산쌀을 비롯해 박대, 울외장아찌, 꽁당보리, 군산짬뽕라면세트, 방울토마토, 커피디저트세트 등 12개 품목을 확정했다.
이날 선정위원회는 서류중심의 정량적 평가 70점, 제안발표를 포함한 정성적 평가 30점의 배점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제안업체의 발표와 선정위원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에 앞서 제안업체 현장을 담당 공무원이 사전 방문해 현지실사 절차를 거친 후 선정위원들에게 결과를 보고하는 등 답례품 선정위원회가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 본격 시행되는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군산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이 군산시에 기부를 하면 이를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기부자의 세액공제 혜택(10만원까지 전액 공제)과 지역업체 답례품 제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금을 통한 지역 발전 도모 등 이른바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므로 10만원을 기부해도 기부자는 실질적으로 금전 지출이 없는 셈이며 여기에 더해 지자체에서는 30%인 3만원의 답례품을 제공하므로 결과적으로 10만원 기부시 13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요소인 답례품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관련 제도를 폭넓게 홍보해 기부제의 조기정착은 물론, 군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 군산시 답례품 12개 품목은 별도 표와 같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