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뻔한 시민이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위기를 모면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께 49살 서모씨는 자신의 통장에서 600만원이 타 은행으로 무단 계좌이체 되었다는 핸드폰 문자메시지 한통을 받았다.

 이후 서씨는 이를 수상히 여겨 인근 군산경찰서 서수파출소(소장 홍정수)에서 상담을 문의했고 당시 근무중이던 전모 경위는 전화금융사기라고 판단, 통장 관리자인 이씨의 부인에게 연락을 취했다.

 확인결과 이씨의 부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해 보험지금액을 돌려준다”는 말에 피해 통장 계좌번호 등을 눌렀고 이내 피의자들은 현금지급기를 조작해 통장에서 600만원을 계좌이체한 것.

 이에 전 경위는 신속히 피해자의 주거래 은행인 농협콜센터에 연락해 계좌이체된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