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이 재개된다.특히, 당초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서 0원으로 책정됐던 지역화폐예산도 살아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군산사랑상품권은 총 4,073억원(지류 505억원, 모바일 3,568억원)을 발행, 모두 완판됐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지류상품권 91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2019년 4,000억원, 2020년 5,000억원, 2021년 4,700억원, 2022년 4,073억원 등 모두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는 일단 내년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3,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시는 시비 366억원과 도비 17억원을 확보해 기존 10% 할인율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월 구매한도는 종전과 같이 50만원으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시민의 경우 매월 지류 10만원과 모바일 40만원 등 최대 50만원 군산사랑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지역화폐예산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3,525억원이 살아나면서 군산시도 국비 93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군산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고용산업위기지역에 따른 1,046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로써 시는 국비 93억원을 포함해 도비 17억원, 시비 366억원 등 4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되며, 국비가 추가로 확보됨에 따라 시의회와 협의회 발행 규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단 우려했던 국비가 국회 차원에서 추가로 확보됨에 따라 내년도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할인율 유지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라며,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톡톡한 효자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상적인 발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