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의 전신인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는 1979년 처음 개최되어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하늘에 대한 도전정신과 탐구의욕을 심어줬다.

전북지역 예선 또한 지난 30년간 전주와 군산을 오가며 오랜 시간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 최고의 항공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부터는 그 명칭을 「Space Challenge」로 변경해 활동영역을 ‘우주’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공군의 의지를 담았다.

이날 예선대회는 800 여 명의 참가선수와 1200 여 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경쾌하고 절도있는 축하 공연, 글라이더와 고무동력 2개 종목의 날리기 경기가 펼쳐쳤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조종복 입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요술풍선 만들기, 기념품 증정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결과 ▲글라이더 부문 △김지성(신시도초 2학년) △서종원(군산서해초 6학년) △송문한(전주덕진중 3학년) △고백기(강호항공고 3학년)▲고무동력 부문 △이동혁(오동초 3학년) △이수정(남원도통초 6학년) △진혁재(남원용성중 1학년) △김준형(김제자영고 1학년) 등 금상을 수상한 8명을 포함, 총 13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중 83명은 오는 5월18일 충북 청주소재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해 전국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한 1300여 명의 선수들과 다시 한 번 경합을 벌이게 된다. 

한편 본선대회에서는 물로켓 부문을 신설해 대회의 개념을 ‘우주’까지 확장하는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했으며,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씨를 초청하는 것을 비롯해 우주선과 우주복 모형 등 우주장비를 전시하는 특별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