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군산시 인구가 무려 2,837명이 감소하면서 26만명 선 붕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성 13만 2,887명, 여성 12만 9,580명 등 총 26만 2,4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 말보다 168명이 감소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21년 12월 말 기준 26만 5,304명 보다 무려 2,837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빠르면 올 하반기 인구 26만명선이 붕괴될 가능성 마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12월 인구 감소요인으로는 관외 전출이 1,045명, 사망 197명, 말소 등 기타 9명이다.
이 가운데 관외 전출 사유로는 직업이 3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 253명, 주택 161명, 교육 106명, 기타 151명 순이다.
반면 증가요인으로는 관외 전입이 983명, 출생 87명, 등록 등 기타 13명으로 나타났다. 관외 전입 사유로는 직업(353명)과 가족(275명), 주택(164명), 교육(68명), 기타(123명)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나운2동 81명, 조촌동 50명, 나운3동 40명이 감소한 반면 나운1동 194명, 소룡동 33명, 구암동 21명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각종 인구 증가시책에도 불구하고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라며, “올해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군산형 일자리 정상 궤도 진입 등 인구 반등 요소가 있는 만큼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