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3년 사회안전지수 평가 결과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사진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제공)

군산시가 2023년 사회안전지수 평가 결과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3회를 맞은 사회안전지수는 대한민국 국민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사회 안전도와 주민 불안 정도를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조명하게 위해 기획됐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등이 함께 발표했다.

사회안전지수는 시민들의 안전에 영향을 주는 사회·경제적 요소들을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의 4개 차원, 14개 하위영역, 71개 지표 항목으로 나눠 시·군·구별로 사회 안전도를 측정했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 등에서 발표한 통계 및 조사자료를 활용한 ‘정량지표’와 해당 지역 거주 주민들을 대상 설문조사를 반영한 ‘정성지표’로 측정됐다.

군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안전지수 총점 50.45점, ‘E’등급으로 도내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체 순위 또한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45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84개 지자체 중 161위에 그쳤다.

특히, 군산시는 지난해 사회안전지수 D등급 보다도 한 단계 하락한 E등급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지표가 하락했다.

도내의 경우 ▲완주 55.33점(42위) ▲정읍 55.30점(43위) ▲남원 53.96점(63위) ▲전주 53.09점(90위) ▲김제 52.54점(109위) ▲익산 51.53점(139위) ▲부안 51.49점(141위)을 기록했다.

영역별로는 주거환경 분야가 48.31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부적으로는 ▲대기환경 48.14점 ▲주거·보육·교육 49.79점 ▲문화·여가 44.05점 ▲인구변동 49.02점 등 전반적으로 생활환경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제활동 분야도 49.20점에 그쳤다.

영역별로는 ▲소득 42.04점으로 14개 하위영역 중 최하점을 기록했고, ▲고용 52.03점 ▲복지 57.75점 ▲노후 45.29점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건강보건 분야도 49.25점을 기록했다.

▲건강상태 51.41점 ▲의료환경 45.87점 ▲의료충족 49.75점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생활안전 분야는 53.62점으로 유일하게 평균 50점을 넘었다.

영역별로는 ▲치안 57.31점 ▲소방 57.46점 ▲교통안전 44.75점으로 조사됐다.

케이스탯리서치 관계자는 “하위권 지역은 시군지사 협의체 등을 통해 상위권 지역의 노력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