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민 10명 중 4명은 지역빵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군산지회(회장 박희순)는 최근 ‘군산시 소비자의 제과 제빵 이용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0대에서 60대 이상 군산시민 68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남성 307명, 여성 379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내 베이커리 방문횟수 및 상점, 흰찰쌀보리 베이커리 제품 선호도, 적정 가격, 경쟁력 등에 대해 설문이 이뤄졌다.

먼저 ‘주요 이용하는 베이커리 상점’에 대해선 응답자 46%, 313명이 프랜차이즈라고 답했고, 44%인 302명은 지역상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방문하는 지역 제과점’ 질문에 대해선 이성당이 226명(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국빵집 105명(15%), 빵굽는 오남매 45명(7%), 홍윤 베이커리 46명(7%), 안영순 베이커리 29명(4%)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군산의 대표 농산물인 흰찰쌀보리로 만든 베이커리 제품 구매의사 질문에는 ‘있다’ 315명(46%), ‘보통이다’ 252명(37%), ‘매우있다’ 41명(6%)로 대부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와 함께 베이커리 가격 적정여부에 대해선 ‘아주비싸다’ 63명(9%), ‘비싸다’ 363명(53%), ‘적당하다’ 238명(35%)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제품 가격만큼의 가치에 대해선 ‘보통이다’ 285명(42%), ‘그렇다’ 219명(32%), ‘매우그렇다’ 54명(8%)로 집계됐다.

특히, 다른 브랜드 제품에 비해 차별화 질문엔 ‘전혀 그렇지 않다’ 44명(6%), ‘그렇지 않다’ 135명(20%), ‘보통이다’ 251명(37%)로 절반 이상이 차별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순 회장은 “지역 빵집이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선 결국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이 확보돼야 한다”라며, “프랜차이즈 빵집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상황에서 동네 빵집일지라도 차별화된 맛이 있다면 얼마든지 생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한 조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