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인접시 김제ㆍ정읍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방역대책 1단계로 생산자단체 및 축산관련 유관기관과 긴급방역 협의회를 개최한 시는 예비비를 확보, 소독약 1600kg, 생석회 4만kg을 구입, 농가에 공급하고 농가간 이동자제 촉구 및 농가 자율방역을 당부했다.

또 읍면동 예찰요원과 공수의를 동원해 일일 감수성동물 사육농가 예찰을 실시해 이상 증후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방역대책 제2단계로 익산시와 인접한 서수면 소재 722호선(금암리 마포교)에 서수초소를, 국도 29호선(대야↔청하)에 청하초소 등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전직원 비상근무 명령을 내려 3교대 순환방식으로 근무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소독차 2대, 고압분무기 10대 등 소독장비를 동원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축사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을 함은 물론 임피, 서수, 대야, 개정, 성산 등 발생인접지역 10개면동에 대해서는 신고체계를 확립하고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하고 도 보건위생과, 질병관리본부 등과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유지하여 환자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또한 보호복 등 개인보호장구 400세트와 분무용 살균제 490리터 등 방역약품 및 예방조치 물품을 확보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2000캡술을 확보하고 추가필요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즉시지원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