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산 오페라웨딩홀에서는 이색적인 웨딩마치가 울려 퍼졌다.
이날 결혼식은 도내에 살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전북)지구 군산지역협의회(회장 최재영) 주최하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전북)지구 (총재 박판용)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번째 합동결혼식에 이어 두 번째로 미혼부부 10쌍이 결혼식을 올리고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내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정 대부분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면사포를 쓰지 못하는 현실에서 결혼식을 통해 당당한 한국인, 한 시민으로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
이 외에도 이날 행사를 위해 군산시와 군산 이미용협회, 오페라웨딩홀, (유)아미산업, 사진동호회Focus/99, 이벤트플레이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최재영 군산지역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여성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희망속에 행복한 가정생활을 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풍요로운 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전북)지구 군산지역협의회는 군산, 군산금강, 군산제일, 군산서해, 군산임피, 군산중앙, 군산옥구, 군산서수, 군산월명, 군산여성라이온스 등 총 10개 클럽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