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해상도시 예정부지에 퇴적된 바닷모래가 내항 수제선호안 정비공사 매립토로 사용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준용)은 지난 2002년부터 180여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시행중인 군산내항 수제선호안 정비공사에 필요한 매립토를 해상도시 바닷모래를 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45%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사업은 오는 2010년경 완공을 목표로 시행중이며 내항 인근 부지를 약 30-70㎡ 폭으로 매립해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5차 사업을 시행중인 이번 공사는 매년 2월말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외항 2공구 지점 흙을 준설토로 사용해 왔지만, 3공구 사업 시행으로 흙을 사용할 수 없음에 따라 해상도시 바닷모래를 새로운 매립토로 투입하고 있다.

 해수청 관계자는 “해상도시 부지의 바닷모래를 채취한 공간에는 외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투하해 매립함에 따라 준설토 발생에 따른 투기장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발생한다”며 “더불어 내항의 매몰 토사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