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군산세관 청사
군산세관은 오는 6월20일 옛 청사 건축 100주년을 맞이하여 군산과 함께한 세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옛 청사 건축 100주년 기념’ 사진컨테스트를 개최한다.
출품방법은 군산세관 옛 청사 내·외부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에 작품 제목을 명시하여 오는 21일부터 5월18일까지 이메일(na0990na@naver.com),우편(군산시 장미동 내항1길 112번지 군산세관) 또는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사진 3점을 최종 선정해 해당 출품자들에게 기념패와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제출시 작품제목과 함께 반드시 연락처와 주소를 남겨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세관 옛 청사는 광무 3년(1899년)에 설치된 군산해관(1907년 해관을 세관으로 개칭)이 1908년부터 1993년까지 약 85년간 실제 사용했던 건물로써 1908년 독일인이 설계해 벨기에산 벽돌로 지어진 단층 건물이다.
또한 근대초기 대한제국 정부의 순수 예산으로 건축된 옛 군산세관 청사는 한국은행 본점, 서울역사와 함께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양식 3대 건축물에 해당되며, 전라북도 지정문화제 기념물 제87호로 관리되고 있다.
현재는 호남관세전시관으로 개편되어 세관장실, 관세전시실, 가짜상품전시실,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전시실, 역사전시실 등으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