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은 금강하구 수역 실뱀장어 조업이 시작됨에 따라 항내 안전과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 조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기순찰 및 계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매년 금강하구는 실뱀장업 조업이 시작되는 2월부터 5월까지 수십척의 안강망 어선들이 금지구역에서의 조업행이, 어구규격위반, 무허가어업 등 불법행위를 일삼으면서 항내를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일부 선박은 장기간 무단 방치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해양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수협, 해경, 지자체, 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에 단속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한내 정기 순찰을 통해 불법어구 단속을 강화하고, 현수막 설치 등 계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창석 군산해수청장은 “실뱀장어 조업철을 맞아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드시 허가구역 조업을 통해 항내 안전과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