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군산은 ▲옥산농협 박규석 후보, ▲옥구농협 전봉구 후보, ▲군산원예농협 고계곤 후보 등 3곳에서 현 조합장이 단독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농협은 박형기 현 조합장과 한종현 전 군산농협 이사, ▲대야농협은 민윤기 현 조합장과 한전수 전 대야농협 전무가 각각 등록, 1대1 구도를 형성함에 따라 사실상 이번 선거가 현 조합장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지게 됐다.

▲동군산농협은 박영근 현 조합장에 맞서 김석호 전 동군산농협 이사, 조시오 전 동군산농협 이사, 채수항 전 동군산농협 조합장 등 4명이 등록해 전·현직 조합장 및 전 조합 임원들 간의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군산농협은 김기수 현 조합장에 맞서 반희철 전 서군산농협조합장, 이영종 전 서군산농협 감사 등 3명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조합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회현농협은 당초 현 조합장 단독출마를 예상했으나 김기동 현 조합장에 맞서 강경식 전 회현농협 감사가 전격 후보 등록을 하면서 경쟁구도를 형성함에 따라 현 조합장의 그동안 조합운영에 대한 조합원들의 평가 결과가 이번 선거과정의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군산수협은 지난 2020년 7월 치러진 수협 조합장 보궐선거 당시 7명의 후보가 난립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김광철 현 조합장과 여상복 전 군산수협 비상임이사 두명이 등록을 마쳐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조합원들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군산산림조합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현 조합장이 불출마하는 만큼 사실상 무주공산인 조합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고창인 전 군산산림조합 비상임 감사, 김성현 전 군산산림조합 상무, 문섭 전 군산시청 산림녹지과장, 조찬금 (사)한국임업인후계자협회 군산지부 부회장 등 4명이 저마다 산림전문가를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익산선관위에서 위탁사무를 맡고 있는 익산군산축협은 심재집 현 조합장을 비롯해 서충근 전 조합장, 오석재 전 이사, 한동민 익산시 희망농정위원회 축산분과 대표 등 4명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선관위는 중앙선관위 지침에 따라 이번 조합장선거를 통해 고질적인 돈 선거 관행을 타파하고 깨끗한 선거질서가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단속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돈 선거' 발생이 우려되는 특별관리지역에 단속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예방 및 단속 활동을 병행하고,  선거막바지인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